마음에서 나오는 말의 힘
어느 마을에 지혜로운 할아버지가 살았어요. 할아버지는 늘 마을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어요.
어느 날, 아이들이 모여서 서로 장난을 치다가 다투기 시작했어요.
화가 난 한 아이가 친구에게 나쁜 말을 퍼붓자, 친구는 울음을 터뜨렸어요.
그 모습을 본 할아버지는 조용히 웃으며 아이들을 불렀어요.
“얘들아, 오늘은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들려주마.”
아이들은 조용히 할아버지의 말을 기다렸어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성경의 말씀을 들려주었어요.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단다.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사람을 더럽힌다.’(마태복음 15:11)”
아이들은 고개를 갸웃했어요. “할아버지, 그게 무슨 뜻이에요?”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물을 한 잔 떠왔어요.
그리고는 잔에 흙을 한 움큼 집어넣었어요. 맑던 물이 금세 탁해졌어요.
“이 물처럼 우리 마음도 맑고 깨끗해야 한단다.
하지만 우리가 나쁜 말을 하면 마음속이 이렇게 더러워질 수 있어.
그리고 더러운 마음에서 나오는 말은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지.”
아이들은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마음을 깨끗하게 지킬 수 있어요?” 한 아이가 물었어요.
할아버지는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어요.
“사랑과 친절을 마음에 담고, 좋은 말을 하려고 노력하면 된단다.
우리가 말 한마디로 친구를 울게도 할 수 있지만, 또 다른 말 한마디로 친구를 웃게 할 수도 있어.”
그날 이후로 아이들은 서로에게 친절한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마음속이 깨끗해야 좋은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오늘의 실천
- 친구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 보아요.
- 가족에게 “사랑해요”라고 말해 보아요.
- 나쁜 말이 하고 싶어질 때, 예수님의 말씀을 떠올려 보아요.
우리 모두 좋은 말로 마음을 맑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어린이가 되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