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이가 생리기간 중에 꼬리뼈 부분이 너무 아프다고 해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어요.
약 1년전부터 생리할 때 미세한 통증이 있었지만 크게 아프지 않아서 그냥 참고 넘어갔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아팠고,
밤에 잠을 자다가 갑자기 통증이 확 찾아와서 잠을 깰 정도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통증과 함께 대변이 나올 것 같은 느낌도 함께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았고,
초음파 검사도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아이의 증상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해 주셨어요.
의사 선생님이 설명해 주신 내용
혹시라도 같은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읽어보시고 참고하세요~
대부분 생리를 할 때 대변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을 호소한다.
왜냐하면 여자들은 자궁 바로 뒤가 직장이기 때문에 그렇다.
중학생 정도의 나이에는, 경부(생리혈이 나오는 통로)가 약 1mm로 좁고 길어서,
생리가 밑으로만 나오는 게 아니라 저항이 적은 나팔관을 통해서 배 안으로 역류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골반 바닥에 있는 복막을 자극하니까 꼬리뼈 있는 부분이 아프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그것도 생리통인데,
초경 및 처음에 배란이 불안정할 때는 무배란 주기에 나오는 생리는 주기도 불안정하고 양은 더 많은 것 같지만 통증이 별로 없다.
그런데 배란이 되기 시작하면 자궁내벽 생리피와 같이 자궁내벽이 같이 빠져나오는 게 생리다.
이때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통증을 유발을 하고 자궁 수축을 일으키는 물질을 생산하고 생산량이 증가한다.
그래서 배란이 되면서부터 생리통이 확 심해지기 시작한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좋아진다. 걱정하지 마라.
결론
다행스럽게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하니 안심이 되었어요.
이런 비슷한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위 의사 선생님 말씀을 참고하시고,
그래도 너무 걱정되신다면 산부인과에 방문해서 초음파 검사를 한번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