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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년 내 사라질까? 경제학 거장들의 경고

by 매일 건배하는 건배 2025. 2. 8.

비트코인은 지난 10여 년 동안 디지털 자산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지만, 세계적인 경제학자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 금융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유진 파마(Eugene Fama) 시카고대 교수는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10년 안에 0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단순한 개인적인 의견이 아닙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조셉 스티글리츠, 하버드대 교수 케네스 로고프,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등 많은 경제학자들이 비트코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강한 회의를 표명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세계적인 경제학자들은 비트코인이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일까요?

 

 




비트코인이 화폐로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비트코인이 기존 화폐를 대체할 것이라는 낙관론과는 달리, 경제학자들은 비트코인이 실질적인 화폐로 기능하기 어려운 구조적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1. 극심한 가격 변동성과 화폐로서의 기능 부족

유진 파마 교수는 비트코인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가치의 불안정성을 꼽았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은 매우 가변적인 실질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교환 매체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총 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중앙은행과 같은 통화 정책 기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수요 변화에 의해 가격이 급등락하며, 정부가 개입하여 가격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법정화폐와 달리 비트코인은 수요와 시장의 변덕에 따라 가격이 널뛰기를 한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통화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안정적인 교환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씩 가격이 변동하며, 이로 인해 상품 및 서비스 거래에 사용하기 어려운 화폐로 평가받습니다.


파마 교수는 이러한 특성을 들어 비트코인이 본질적으로 통화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지었습니다.

2. 규제 및 익명성 문제 – 불법 거래의 온상이 될 가능성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조셉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교수는 비트코인이 자금 세탁 및 불법 거래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모든 경제 활동은 투명해야 한다”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원칙을 강조하며, 비트코인이

익명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불법 자금 거래의 온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다크웹에서 마약 거래, 무기 밀매, 불법 도박 등 불법 활동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사용된 사례가 많습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익명성과 투명한 은행 시스템은 양립할 수 없다”며, 결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규제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3. 케네스 로고프(Kenneth Rogoff) 교수 – “10년 후 비트코인은 100달러로 폭락할 것”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이자 전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였던 케네스 로고프(Kenneth Rogoff) 역시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10년 후 1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가장 큰 이유로 정부의 규제를 꼽았습니다.

비트코인은 초기에는

정부가 통제하지 않는 자유로운 금융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보였지만,

정부와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의 익명성과 자금 이동을 규제하기 시작하면 비트코인의 주요 기능이 무력화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로고프 교수는 “정부는 세금을 걷고 금융 시스템을 통제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결국 비트코인은

전면 금지되거나, 기존 금융 시스템과 통합되는 방식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4.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교수 – “비트코인은 금융 버블의 전형”

세계 금융위기를 예측하며 ‘닥터 둠(Dr. Doom)’이라는 별명을 얻은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뉴욕대 교수도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강한 비판을 해왔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상품이며, 본질적으로 금융 버블의 전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적합하지 않다”

“거품이 커질수록 더 많은 투자자가 속아 넘어갈 것”


그는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마저도 과대평가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블록체인이 금융 시스템을 혁신한 사례는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과연 살아남을 것인가?

 

비트코인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디지털 금’으로 평가받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증가, 법정화폐를 대체할 가능성, 탈중앙화 금융(DeFi)과의 결합 등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비트코인의 근본적인 결함을 지적하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정부의 규제가 강화될 경우, 비트코인의 익명성과 탈중앙화 특성이 사라질 가능성이 크고, 화폐로서의 변동성이 심한 특성은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어렵게 만들며, 투기적인 자산일 뿐,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이 주요한 비판 요소입니다.


10년 후, 비트코인은 사라질까요?
아니면 경제학자들의 예측을 뒤집고 살아남아 새로운 금융 질서를 만들어 나갈까요?

지금의 논쟁이 비트코인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