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가입한 연 최고 8%의 이자를 주는 카카오뱅크 '한달적금' 만기가 되어, 다른 좋은 상품이 없나 하고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을 발견했어요.

이전에 가입했었던 '한달적금'은 금리가 높긴 했지만
최대 가입금액이 30,000원이고 매일매일 넣어야 한다는 점이 번거로웠습니다.(이거 정말 신경 쓰이더라고요,ㅎㅎ)
그런데 이번에 발견한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은 금리가 3.6%로 낮지 않은 편이었고,
처음 가입할 때 일정 금액의 돈을 딱 넣어 놓으면,
그 이후로는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덜 할 것 같았어요.
그리고 더 좋은 점은,
저축하는 금액과 만기일을 제가 직접 정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은 최소 100만 원부터였고 최대 금액은 제한이 없었으며,
기간은 최소 1개월부터 최장 36개월까지 가능해요.
살짝 아쉬운 점은 미성년자는 가입할 수 없다는 거예요.
아이들도 가입할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금융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좋은 상품일 것 같은데, 이 부분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최대 금액은 제한이 없지만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5,0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보호받지 못하니까 이 점을 고려해서 예금 금액을 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은 예금 직후부터 이자가 쌓이기 시작하는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얼마나 쌓이고 있는지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이 부분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가입을 했는데요.
저축 금액은 1,000만 원으로 결정했는데, 만기를 6개월로 할까 3개월로 할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만약에, 만기가 돌아오기 전에 갑작스럽게 돈 쓸 일이 생겨서 중도 해지를 하게 되면 여러모로 손해가 많잖아요.
물론 이런 점을 고려해서,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급할 때 해지 없이 긴급출금을 하는 방법이 있기는 했어요.

급하게 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예금을 해지하지 않고도 필요한 금액만 최대 두 번까지 출금이 가능하다고 해요. (이런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기도해 봅니다.ㅎㅎ)
그래서 가입 기간을 고민하다가 '정기예금' 가입 화면에서는 3개월 만기로 가입했을 경우와 6개월 만기로 가입했을 경우를 쉽게 비교할 수 있어서 꼼꼼하게 비교를 해 본 후에 저는 3개월 만기 상품으로 가입했습니다.
3개월 만기 상품의 금리는 연 3.55%이고 6개월 만기 상품의 금리는 연 3.60%라서 금리 차이가 0.05%밖에 되지 않았고, 이걸 금액으로 환산해 보니 큰 차이가 없어서 저는 3개월 만기 상품으로 선택을 했어요.


그리고 제 생각에 최소 3개월은 해야 메리트가 있어 보였는데, 왜냐하면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은 기본 금리가 연 3.10%라서 그 차이가 컸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3개월은 그다지 길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6개월은..... 심리적으로 조금 길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이렇게 3개월 만기 상품으로 가입하면서 살펴보니, 만기 시 예상이자는 세전 금액으로 87,534원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가입하는 방법이나 절차는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서 전혀 어렵지 않았고,
다음 다음만 누르면 될 정도로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뱅크 앱에 들어가면 제가 가입했던 '한달적금'이나 '정기예금' 말고도 좋은 상품들이 많이 있었어요.
저는 제 형편에 맞게 처음에는 '한달적금'을 가입해 보았고, 이번에는 '정기예금'에 가입했는데,
여러분들도 좋은 상품을 선택하셔서 적은 금액이나마 가계 살림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글을 써 봅니다.
이자가 그리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3개월 후가 벌써 기대가 되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행복하시고 매일매일 건배하는 신나는 일상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